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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제목 SON 망친 지도자 EPL 돌아오나…이번엔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연결
작성자 FOURFOURTWO
작성일 2024-02-29 12시23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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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sports.news.naver.com/news?oid=216&aid=000013077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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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닷컴] 이정빈 기자 = 지난 시즌 토트넘에서 ‘불협화음’을 냈던 안토니오 콘테(54·이탈리아) 감독이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차기 감독 후보에 이름을 올렸다. 맨유는 지난해부터 에릭 텐 하흐(54·네덜란드) 감독의 뒤를 이을 지도자로 그를 고려했고, 실제로 접촉까지 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탈리아 매체 ‘스포르트이탈리아’에서 활동 중인 루디 갈레티 기자는 28일(한국시간)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통해 “2023년 마지막 주에 맨유는 훌리안 로테페기(57·스페인) 감독, 콘테 감독과 만났다. 로페테기 감독은 현재 후보에서 사라졌지만, 콘테 감독은 로베르토 데 제르비(44·이탈리아) 감독, 토마스 투헬(50·독일) 감독과 함께 여전히 가능한 대안이다”라고 소식을 전했다.

지난 시즌 텐 하흐 감독 체제에서 잉글리시풋볼리그(EFL) 카라바오컵 우승과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진출권을 획득한 맨유는 이번 시즌 다소 아쉬운 모습을 보였다. 리그에서 경기력 기복이 이어지며 리그 4위 애스턴 빌라와 격차가 8점 차로 벌어졌고, UCL에선 한 수 아래로 여겨진 코펜하겐, 갈라타사라이에 패하며 조 최하위로 탈락했다.

텐 하흐 감독의 고난은 경기장 밖에서도 계속됐는데, 그는 여러 선수와 불화로 입길에 올랐다. 시즌 초반 제이든 산초(23)와 설전을 벌인 끝에 그를 1군 팀 명단에서 제외했고, 겨울 이적시장이 열리자 도르트문트로 임대 이적 보냈다. 산초와 불화 이후 텐 하흐 감독은 라파엘 바란(30), 마커스 래시포드(26) 등 주축 선수들과도 어색한 기류를 보였다.


텐 하흐 감독의 지도력과 선수단 관리 능력이 시즌 내내 문제로 떠오르자, 맨유는 감독 교체 카드를 염두에 둔 상황이다. 시즌 후 바이에른 뮌헨과 작별하기로 한 투헬 감독이 가장 유력한 후보로 떠오른 가운데, 콘테 감독도 잠재적인 대안인 것으로 나타났다.

콘테 감독은 지난해 3월 토트넘과 상호합의하에 계약을 끝낸 뒤 무직으로 지내고 있다. 나폴리, AS 로마, 바이에른 뮌헨 등 감독이 필요한 팀이 생기면 그의 이름이 나타났지만, 콘테 감독이 제안을 거부하거나 구체적 제안이 없어 부임으로 이어지진 않았다. 텐 하흐 감독의 지도력이 가장 저조했던 시기에 맨유도 콘테 감독과 만나 이야기를 나눴다.

콘테 감독은 2021-22시즌에도 맨유와 연결됐지만, 다니엘 레비(62·잉글랜드) 회장의 적극적인 관심으로 토트넘행을 택한 바 있다. 당시 콘테를 놓친 맨유는 올레 군나르 솔샤르(51·노르웨이) 감독 체제를 유지하다 얼마 가지 못해 랄프 랑닉(65·독일) 감독을 임명했다. 해당 시즌 토트넘은 4위로 반전에 성공했고, 맨유는 6위에 그치며 두 팀의 희비가 갈렸다.

다만 콘테 감독의 고집과 구시대적 전술이 맞물려 그의 토트넘 생활은 예상보다 이르게 끝났다. 콘테 감독은 토트넘에서 손흥민(31), 이브 비수마(27) 등 일부 선수를 이해할 수 없는 방식으로 기용했고, 결국 우승 트로피 없이 북런던 생활을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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